맹자의 철학(인성론, 천인합일, 사덕, 사단, 성선설, 왕도정치, 수양론, 역성혁명론)

소개

맹자의 철학에 대한 강의노트입니다.

목차

<인성론>
1)성선설
2)사덕과 사단
(1)사덕
(2)사단
3)악의 기원

<천인합일 사상>

<수양론>
1)이상적 인간: 대인
2)수양의 목적
3)수양법(존심양성)

<맹자의 정치사상>
1)왕도정치
2)왕도정치의 특징
3)혁성혁명론, 폭군방벌론, 일부가주론
4)법선왕론과 신왕론

본문내용

실제적으로 보면 맹자의 인성론과 순자의 인성론은 대비되는 것이 아니다. 맹자의 인성론은 사실상 한비자의 인성론과 극명하게 대립된다.

<인성론>
맹자의 시기는 전국시대 중기이다. 춘추시대만 해도 제후들은 천자를 등에 업고 자신의 세력을 주장했다. 이러한 춘추시대에는 그대로 다른 나라를 침략할 때 ‘의’를 내세웠다. 이를테면 그 나라의 왕이 아비를 죽이고 왕이 됐으니 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정벌을 한다는 식의 명분을 내세웠던 것이다. 그러나 전국시대로 오게 되면 전국 7웅이라고 불리는 7개의 나라가 천하의 패권을 두고 전쟁을 벌이게 된다. 이제 천자는 아무런 힘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누가 천하를 지배할 것이냐 하는 것만이 유일한 관심사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맹자 역시도 과연 누가 천하를 제패할 힘/자격을 가졌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데 당대에는 거의 힘을 못 썼다. 맹자의 사상은 당대의 현실에 적용되기에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로 매우 잔혹 무도한 시대였다. 때문에 맹자 이전의 인성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인간은 선하고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무선무악이거나,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다는 가선가악이었다. 또한 이러한 견해들은 본성을 도덕적인 의미로 파악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 견해들은 생지위성이라 하여 타고난바 그대로의 자연성을 성으로 간주했다. 맹자의 독창성은 성(性)을 선악의 문제로 봤다는데 있다. 즉 도덕의 문제이다.

1)성선설
인의의 소질이 인성에 선천적으로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주의할 것은 인의가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질로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란 인간만이 지닌 고귀한 성질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의미하는바 는 인간은 동물적인 성향과는 구분되는 인간만의 선한 본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이것은 맹자와 고자 사이의 논쟁과 관련이 있다. 맹자 역시 인간의 내부에 식욕, 색욕 같은 기본적인 자연적 경향/욕구들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인간만의 고유한 어떤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동물과 공통되는 자연적 욕구들은 인간의 본성으로 인정될 수 없는 것이다. 맹자 이전에는 성(性)을 그저 자연적으로 타고 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자연적 경향성들을 인간의 본성으로 간주했다. 고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맹자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인간의 본성을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한 것, 즉 도덕성으로 정의한다. 그는 이 도덕성을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매우 미미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