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토마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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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토마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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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부의 지중해안에 인접한 작고 평범한 도시 부뇰.
매년 8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
그 유래를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문헌적인 근거가 없다.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지만 가장 유력한 이야기는 1945년 경 <성 루이스 벨트란> 축제 행렬 때 누군가 발을 걸어 넘어지고, 인근에 있던 야채를 실은 수레가 쏟아지면서 이 때 토마토를 던지며 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그 후 사람들은 매년 축제 때마다 토마토 싸움을 벌였고, 이를 금지하게 되자 1957년에 토마토 장례식 행렬을 하면서 시위를 했고 드디어 1959년 부뇰 시가 이를 허락했다는 것이다.

축제 전날에는…
축제의 여왕을 뽑고 전통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하며, 다음날 저녁거리에서는 빠에야 라는 전통음식으로 경연대회를 연다.
이 때 사람들은 가족끼리 혹은 친구나 동호회원들이 유니폼으로 차려 입고 밤늦도록 술잔을 부딪히며 흥겨움에 젖는다. 축제 전 붐 업 행사인 셈이다.

숙소도 정하지 않고 거리에서 밤새 놀다가 다음날 토마토축제를 즐긴다.
부뇰엔 머물 수 있는 호텔이나 숙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축제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40km 거리에 위치한 발렌시아에서 숙박을
하거나 일부는 5km 거리에 있는 야토나 알보라체에서 숙박을 한다.

축제가 열리는 수요일 아침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는 환호성을 지르며 반나의 옷차림에 흥분의 도가니가 되고 건물 베란다에서 주민들은 호스나 양동이로 물을 쏟아 붓는다. 물벼락을 맞아도 그저 즐겁기만 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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