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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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맘마 미아! (Mamma Mia!)
나는 영화 ‘맘마미아’의 감독이다. 어쩌다 우연한 계기로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게 되었고, 평소 팝 음악에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팝 음악을 좋아하게 만들었다. 거기서 나는 깊은 감명을 받아서 영화 제작에 힘썼다.
먼저 캐스팅을 하는데 있어서 뮤지컬에서는 도나와 그녀의 친구들은 좀 젊어보여서 영화에서는 좀 더 리얼하게 연륜이 느껴지는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촬영 장소는 아무래도 공간상에 제약이 있는 뮤지컬에서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내가 전에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다닐 때, 스코펠리스 섬이란 곳을 간 적이 있는데 거기 분위기가 스토리랑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그 섬으로 정했다.
영화의 내용도 뮤지컬과 똑같이 만들었다. 프랑스의 어느 섬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아온 딸이 자라서 결혼식을 앞에 두고서 자기의 아버지를 찾는 이야기이다.
영화에 나온 음악들을 살펴보면 영화에서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I Have A Dream’을 넣었다. 첫 장면에서 소피가 자기 아버지라고 추정되는 아저씨 3명에서 초대장을 우체통에 넣으면서 나온다. 이때는 소피가 간절하게 아버지를 찾고 싶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음악을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소피가 스카이와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나며 아저씨 3명과 작별의 인사를 할 때 나온다. 이때는 소피의 꿈이었다고 할 수 있는 자기의 아버지를 찾는 걸 이루었으니까, 이번에는 자기의 남자친구인 스카이의 꿈을 이뤄보자는 의미에서 음악을 넣었다.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를 찾고 싶어 하던 중에 도나가 처녀시절에 썼던 일기장을 몰래 훔쳐서 자기의 결혼식 들러리로 온 친구들에게 읽어줄 때 ‘Honey, Honey’를 넣었다. 소피가 도나의 입장이 되어 도나가 예쁜 사랑을 했었다는 것을 노래로서 대신 표현해주었다.
도나의 옛 친구들이고 한 때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로지와 타냐가 도착하고, 친구들을 자기 호텔의 방에 안내해줄 때 ‘Money, Money,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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