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코 감상문

소개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에 대한 감상 및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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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전에 어학연수 다녀온 친구가 미국 응급실에 갔던 애기를 해줬었다. 친구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어 다음 날 병원 응급실을 갔었는데 간호사가 약한 화상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 말이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면 얼마이며, 그냥 여기서 간단한 주사 맞으면 금액이 얼마이니 어떻게 할 건지 물었다고 한다. 간호사에게 주사 맞는 것 만해도 20만원이 넘는 금액이었으며 의사에게 진료 받는 것은 더욱 비싸 결국 주사만 맞고 돌아왔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 주변 한국인들이 아무리 아파도 구급차는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금액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게 다쳐 너무 많은 병원비 때문에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미국에선 외국인의 의료보험비가 비싸게 처리되거나 단지 외국인들이 느끼기에 미국의 의료비가 비싼 것 인줄 알았다. 하지만 마이클 무어의 영화 ‘식코’를 통해 미국의 의료보험 실태를 알고 매우 놀랬다. 외국인들에게만 불리할 줄 알았던 미국의 의료보험이 자국민에게도 매우 불리하여 피해를 보고 있는 미국인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다.

미국의 의료보험은 저소득층과 최하층을 보호하는 의료보장과, 대부분의 2억 7천만의 국민들이 들어있는 민간의료보험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차상위계층과도 같은 위치에서 돈이 없어 의료보험에 들지 못한 5천만 명이 있다고 한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자신의 찢어진 살을 직접 꿰매는 남자가 나온다. 돈이 없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 이외에도 의료보험에 가입은 되어있지만 비싼 비용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사연도 나온다. 손가락 두개가 사고로 잘려 나갔지만 좀 더 싼 가격의 네 번째 손가락만 봉합한 남자, 남부럽지 않게 살며 노후를 보내려 했지만 심장발작과 암으로 인해 재산 모두를 의료비에 쓰고 집조차 날아간 부부, 약값을 벌기위해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계속 일 하고 있는 할아버지 등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 외에 특별한 욕심 없이 살고 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결코 특이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평범하게 살고 있었고 자신들이 의료비 때문에 이런 일을 겪게 될 줄 몰랐을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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