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국두> 중국사회,문화와 관련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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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국두> 중국사회,문화와 관련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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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우 감독은 2008년 베이징월드컵 당시 개막식 총 감독을 맡았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 인정받은 사람이다. 대륙 내에서뿐만 아니라 장이모우 감독은 지난 1988년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감독이다.
영화 <국두>는 <붉은 수수밭>을 찍은 후 1년 후 개봉된 작품으로 국두라는 어린 여인이 성기능 장애자에게 팔려오면서 그의 수양아들 티앤칭과 패륜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티앤칭 사이에서 낳은 아들 티앤바이가 티앤칭과 티앤칭의 양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가게 되고 결국 국두도 자살이라는 비참한 결말로 끝을 맺는다.
영화 <국두>는 ‘죄악을 저지르면 그에 합당한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티앤칭의 양아버지 ‘양금산’은 자신의 두 전 부인과 국두를 성적으로 괴롭힌 것에 대해서 티앤바이에 의해 죽음을 맡게 되고, 티앤칭과 국두도 자신들의 비정사적인 관계와 아버지, 남편으로 옳지 못한 태도에 대한 죄악으로 죽게 된다. 티앤바이도 마지막 국두가 불을 지르면서 죽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티앤바이도 자신의 아버지 둘을 죽였다는 죄악의 대가였다.
이렇게 비정상적이고 불안정한 주인공들의 관계는 중국에서 살아가는 인민들을 뜻하고, 염색된 면들을 말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햇빛만 드는 염색공장은 중국 대륙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폐쇄적이고 고립적인 사회주의의 중국은 겉으로 보기엔 보기 좋은 염색비단들을 만들어내는 염색공장과 같다. 하지만 실상 그 안은 소수의 사람만이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다하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관계를 만들기도 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사회주의 사회의 중국 대륙을 빛 좋은 개살구를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 불만스러웠던 감독은 이런 비유를 통해서 중국 사회를 비판하려는 목적을 지니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중국에서 붉은 색은 경사, 즐거움 등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색으로 통한다. 하지만 <국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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