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실록에 나온 진주(임술)민란

소개

1862년에 발생한 진주민란이 조선왕조실록에 어떻게 기록되었는지 발췌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哲宗 14卷, 13年(1862 壬戌 / 청 동치(同治) 1年) 2月 29日(壬午) 4번째기사
진주의 난동을 일으키게 한 전 도신을 간삭하게 하다


○備邊司啓言: “吏逋懲民, 爲近來積冤干和之政, 而嘯聚倡率, 作此頑慝之擧, 其與敢行稱亂, 何以異哉? 雖以該梱帥該牧使言之, 平日措處, 苟有以見孚於民, 安有是也? 爲先罷職, 令該府拿問嚴勘。 事在道內而曾不先事周察, 致此之變, 亦不可以已遞勿論。 前道臣, 施刊削之典, 亂民中首從, 不可不到底鉤覈, 副護軍朴珪壽, 按覈使差下, 使之嚴覈登聞。 逋吏中可以施法者及勘逋方略, 一體昭詳論列。” 允之。

비변사(備邊司)에서 아뢰기를,
“관리가 포흠(逋欠)을 백성들에게 징수하는 것이 근래의 원망을 쌓고 화기(和氣)를 간범하는 정사가 되어 왔으므로, 떼지어 모여 창솔(倡率)하여 이렇게 완악하고 사특한 짓을 하였으니, 그것이 군사를 일으켜 난동(亂動)을 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해당 곤수(閫帥)와 해당 목사(牧使)를 가지고 말하여 보건대, 평일의 조처에 있어 진실로 백성들에게 믿음을 받았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었겠습니까? 우선 파직(罷職)시키고 해부(該府)로 하여금 잡아다가 국문하여 엄중히 감죄(勘罪)하게 하소서. 일이 도내(道內)에서 발생했는데도 사전(事前)에 주찰(周察)하지 못하여 이런 변란을 야기시켰으니, 이미 체직(遞職)했다 하여 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