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신의학잔혹사` 감상문

소개

정신건강론 과제로 제출한 `현대정신의학잔혹사` 레포트입니다.
현대의 정신의학이 도달하기까지의 잔혹한 과거사가 드러나있는 책을 토대로
현 정신의학실태를 드러낸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전문성의 함정
3. 전문가 집단의 윤리성 결핍
4. 환자들의 인권상실
5. 맺으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이 책은 트랜턴 주립병원이라는 제한된 장소에서 ‘망상에 빠진 영웅’의 무용담을 다룬 책이면서 동시에 여전히 많은 정신 의료현장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생물학적 환원주의에 기반하여 환자에게 가해지는 유무형의 폭력에 대하여 고발하고 있는 책이다.
트랜턴 주립병원이라는 광기 제국의 절대자인 코튼은 시체나 다름없이 방치되어있던 정신질환자들을 ‘수술’이라는 의료행위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들이 죽거나 완치될 때 까지 개입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게 된다. 그는 당시 모든 질병을 세균 탓으로 돌렸던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정신질환의 증상이 신체의 어떠한 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세균으로 인해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확신어린 가정을 하여 뇌와 가까이에 위치한 치아나 편도의 감염된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코튼은 그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환자의 국소 감염부위를 찾아내고 완벽하게 제거하는 수술을 자행한다. 심지어 그는 치아와 편도의 제거로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시 결장, 충수, 위장, 자궁 경부와 항문까지 하나하나 제거해 나간다. 그렇게 환자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 혹은 많은 부분을 제거당하여 온전하지 못한 신체로 평생을 불구로 살아가게 된다. 얼핏 상상해보아도 공포영화에나 나올법한 끔찍한 이야기인데 실제 미국 뉴저지에서 일어난 실화라고 하니 소름이 끼친다. 이러한 괴기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며 이로 인한 문제는 어떠한 것들이 있었을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 전문성의 함정
아무것도 모른 채 생니를 뽑히고 소화기관이나 생식기관까지 제거당하는 동안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이는 그들이 온전한 정신상태가 아니거나 무지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일반인인 우리들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들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 집단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믿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우리들의 목

참고자료

· 현대정신의학 잔혹사/앤드류 스컬 지음/전대호 옮김/모티브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