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에 변용된 아기장수설화

소개

최인훈의 희곡 <옛날 옛적에 훠어이훠이>에 변용된 아기장수설화를 조사한 리포트입니다. 아기장수설화는 지역에 따라 그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고 아기장수의 이름 역시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우투리로, 전라도에서는 둥구리, 서울 용마봉에서는 아기 등으로 다르게 표현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같은 아기장수설화라도 조금씩 다르게 전파되어 왔다는 것을 이 리포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최인훈의 희곡 <옛날 옛적에 훠어이훠이> 역시 어떤 면에서는 이러한 설화들과 공통점을 지니지만, 특정한 면에서는 널리 통용되는 아기장수설화와는 다른 이 작품만의 독특한 장치가 숨겨져 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가 창조되었다거나, 특정한 의도를 가진 각색, 달라진 결말 등이 그것입니다. 이 리포트는 그러한 최인훈만의 독특한 아기장수설화가 작품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본 흔적을 잘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분량은 짧지만 그 안에 알찬 내용들이 담겨 있는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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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기장수설화는 지역에 따라 그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다.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아기장수의 이름을 우투리로, 전라도에서는 둥구리로, 서울 용마봉에서는 아기로 표현하는 등 각각 설화마다 아기장수를 지칭하는 이름이 다르고 용마가 빠져 죽은 곳 역시 충남 보령에서는 말구멍으로, 강원도 홍천에서는 아들바위로, 또 어떤 설화에서는 용소로 표현되고 있어 지역마다 조금씩 그 명칭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기장수가 비범하게 나오는 이유도 조금씩 다르다. 서울 용마봉 설화에서는 아기가 선반위에 올라가 있어서 그 부모가 아이의 비범함을 알게 되었고 둥구리 전설에서는 봉사인 둥구리가 사냥꾼이 탄 말의 발자국 수를 정확하게 맞춰 사냥꾼이 아이가 보통내기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또한 중학교 교과서나 전북 남원군에서처럼 탯줄이 가위로도 낫으로도 작두로도 안 잘라져 억새풀로 잘랐다는 내용으로 아기장수의 비범함을 알리는 설화도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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