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이야기> 서평

소개글

<좀머씨이야기>의 서평입니다. 책의 간단한 줄거리와 책을 통해 느낀 점, 책의 내용을 통해 본 사회의 문제들, 인상깊었던 장면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과 짜임새, 내용의 연결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좀머씨 이야기』는 독일의 유명 작가인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이다. 몇 년 전 영화화되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향수』를 비롯해, 『콘트라베이스』, 『비둘기』 등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한 책들을 쓴 이 작가는 작품의 유명세 만큼이나 특별한 성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언론에 대한 극도의 기피증, 문학상 수상도 거부, 각종 매체 및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채 은둔 생활, 결벽증 등은 범상치 않은 그의 작품처럼 본인의 생활 역시 범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렇게 기인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쥐스킨트의 작품은 작가의 성격만큼이나 독특한 소재와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뛰어난 평을 받고 있다. 놀라울 정도의 판매량과 그를 능가하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의 많은 작품 중에서 약간은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좀머씨 이야기』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약 120페이지 정도의 짧은 소설인 이 책은 주인공인 내가 어릴 적 살던 마을에 있던 “좀머”라는 사람에 관한 글이다. 나무타기를 좋아하고, 같은 반에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있었고, 풍켈 선생님에게서 피아노를 배웠으며 자전거를 능숙하게 탈 수 있게 되는 나는 유년기를 보내는 동안 크고 작은 사건을 겪는 와중에 좀머라는 아저씨와 마주하게 된다.
나의 어릴 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책은 나와 같은 마을에서, 나의 집과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좀머 씨”라 불리는 사람에 대해 얘기한다. 사람들은 그에 대해 “좀머 씨“라는 이름 외에는 별로 아는 것이 없었다. 그의 부인이 돈을 벌어 생필품 같은 것을 구매하고, 좀머 씨는 계절별로 달라지긴 하지만 항상 같은 옷을 입고 지팡이와 배낭을 맨 채 하루 종일 걸어 다닌다는 점 정도가 그에 대해 마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전부였다. 왜 그렇게 걸어 다니는지, 어디로 가는 것인지에 대해 아무도 아는 것이 없었고 그와 제대로

참고 자료

파트리크 쥐스킨트, 유혜자 역, <좀머씨이야기>, 열린책들,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