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 사회에서의 날씬함의 ‘컬트화’ 다이어트장애자들의 생활 다이어트의 문제

소개

문경덕의
현대 한국 사회에서의 날씬함의 ‘컬트화’
-‘다이어트 장애자’들의 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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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 한국 사회에서의 날씬함의 ‘컬트화’
-‘다이어트 장애자’들의 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의 서평
뚱뚱함이 부유함을 상징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얼마나 ‘관리’ 받느냐에 따라 몸이 달라진다는 믿음 아래, 날씬하며 균형 잡힌 몸매는 하나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잣대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준거 집단에 자신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들은 경쟁적으로 나타난다. 그 중 하나인 ‘다이어트 장애’ 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뜻한다. 날씬함의 숭배로 인한 치명적인 그들의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 것이 바로 이 문경덕씨의 논문이다.
Eating Disorder. 즉 다이어트 섭식장애는 외모와 몸에 대한 사회문화적 압력에 의해 발생한다. 이론적 배경에 따르면 ED는 사회,정치,경제적힘들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연구대상자들은 아름다움은 곧 젊음이며 날씬함이라는 서열 화된 아름다움의 이미지를 내면화 하고 있다. 쾌락적 실천과 욕망의 통로로서 몸이 도구화 되고 있으며 이는 곧 과시적 소비를 불러일으킨다.
연구자는 연구대상을 의료 기관에서 관리를 받는 20대 30대 도시거주 미혼여성으로 삼는다. ED자체의 속성에 관심을 두고 심도 있게 관찰한다. 연구자는 먼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다이어트 퍼스날리티”라 말한다. 잠재적 ED보유자이자 연구자라는 정체성이 서로 충돌할 수 있지만 공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도 있다. 참여관찰법과 면접법을 주로 시행을 하는데, 교류 가능한 ED보유자가 한정적이라 인터넷 모임과 전문 숍에서도 연구를 시행했다고 한다.
다이어트 장애자들의 정체성
다이어트 섭식장애자들은 날씬함을 정체성의 축으로서 바라본다. 자신의 몸무게에 따라 자신감을 갖기도 하고 반대로 잃기도 한다. 또한 날씬했던 자아가 진정한 자아라고 생각하며, 살이찐(실제로는 말랐지만) 자신에 대해 극도로 거부감을 드러낸다. 그 한 가지 사례로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도, 타인에게는 관대한 기준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중성에 대해 연구자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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