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북자(새터민)과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소개

북한에서 2008년에 남한으로 넘어와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23세의 여성을 인터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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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터민 인터뷰>
북한 인권법이 논쟁거리로 떠오른 요즘, 우리 조는 새터민을 인터뷰 하기로 결정 하였다.저녁 시간 때쯤 카페에서 새터민(23세)을 기다리며 미리 만든 질문지의 내용과 추가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 정리했다. 전날에 미리 질문할 내용에 대해 새터민에게 이메일로 보내 주었으나 그래도 혹시나 그녀의 마음을 상하게 할 만한 질문들이 있는가에 대해 체크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밝은 모습으로 들어왔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Q : (질문지를 보여주며) 혹시 여기서 대답하기 싫은 질문이 있나요?
A : 질문지의 질문들은 다 괜찮아요. 다만 이때 것 가장 싫었던 질문을 꼽으라면 ‘인육 먹어봤어?’ 예요. 북한은 통신이 발달이 안 되어있기 때문에 와전이 잘되는데 그래서 나온 소리 같아요. 한국에서 가끔 아는 사람들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요. 그러면 기분이 많이 상합니다.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아서요.
Q : 아...기분이 상할 수 있겠네요. 그럼 다른 이야기 할까요?어떻게 한국으로 오게 되었나요?
A : 사실 처음에는 대한민국으로 올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저희 외할아버지가 정치범으로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죠. 외할아버지는 북한에서 수력 발전소 기술자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인정받는 분이셨죠. 일 때문에 외국을 자주 다녔는데 발전 된 외국을 보면서 김정일이 정치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외할아버지 친구에게 그 얘기를 했고 친구가 녹음을 해서 신고를 한 거예요. 그 때 제가 7살 이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집안에 있던 많은 책들을 불태우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많이 아는 것은 위험하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다.’ 라면서요.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많이 맞아서 얼룩졌던 몸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말하는 도중, 그녀의 목소리는 격양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Q : 그때 생각이 나시나 봐요? 그럼 외할아버지 일 이후로 집안이 어려워져서 넘어오시게 된 거군요?
A : 예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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