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소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내용요약과 감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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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내용요약
대학교 무렵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가난한 나라들과 기아문제에 한창 관심을 가졌던 때가 있었다. 당시 세계의 불평등, 가난과 기아, 식량문제들의 원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 책이 제프리 삭스의 ‘빈곤의 종말’과 이 책이었다. ‘빈곤의 종말’이 학술적인 배경과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문제의 심층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라면 이 책은 독자들에게 기아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고 그 문제들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제목 그대로 세계의 불평등의 원인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입문서로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서술방식은 작가가 자신의 아들에게 가난과 기아문제를 설명해주는 것처럼 쓰여졌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들이 이해하기 쉽고 책 전체가 빠르게 읽히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들이 가벼울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식량문제에서 시작하여 부유한 나라의 정부들과 거대 기업들의 정책들까지 적나라하게 언급하며 사람들의 환상을 철저히 깨는 식이다.
각국 정부와 거대 기업들은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움직인다. 세계의 식량은 이미 전세계 인구가 먹는 양보다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지만 남은 식량을 가난한 나라에 주는 대신에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거나 대량으로 폐기하는 것이 사실이다. 뉴스를 보면 가끔씩 배추 값 폭락, 쌀 대량 폐기처분 등의 소식을 본 기억이 있다. 만약 정부가 자본주의 논리가 아니라 인도주의 차원의 정책을 내렸다면 남은 식량을 버리는 대신 가난한 나라에 공급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뉴스를 보면서 북학 이외의 나라에 이러한 식량을 지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기억은 없다. 북한도 인도주의 차원이 아니라 정치적인 정책에 의한 결과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대부분의 부유한 나라들 역시 자신들의 문제를 가난한 나라의 문제보다 우선시 하기 때문에 빈곤과 기아문제를 방치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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