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소개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책 내용 보다는 제가 느낀 점 위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많은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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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쟁의 비극으로 인한 인간성의 타락
``병신과 머저리``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특별한 제목만으로도 책을 읽기 위한 충분한 동기유발이 되었다. 이 책은 작품 속에 또 다른 이야기를 이용한 전개를 통해 두 형제의 서로 다른 삶의 양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사회와 인간의 상처를 치밀하게 그려 내고, 고도의 상징화를 통하여 그에 대한 해결방법을 모색하려고 한다. 특히 병신과 머저리 에서는 전쟁이라는 범국민적인 아픔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섬세하게 접근함으로 지나치게 추상성화 되지 않고 나름의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나 `형의 아픔`에 대한 문제를 당사자인 형과 동생인 `나` 가 어떻게 대하고, 바라보고 있는가를 깊게 파해침 으로서 본질적 치유방법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야기 속에서 글쓴이는 전쟁은 어느 누구의 잘못이 아닌 모두의 잘못이고, 따라서 거기서 발생한 비극들은 당연히 치유 되야 한다고 넌짓이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형` 은 훌륭한 외과 의사로 20년 동 안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병원을 운영해 왔지만 성공 확률이 없는 소녀의 수술을 실패 함에 대한 일로 스스로를 자책하여 병원을 그만두고 소설을 쓰면서 시간을 보낸다. 동생은 무기력 증에 걸린 듯한 청년이다. 그에게는 미래에 대한 계획은 아무것도 없으며, 자신의 여자친구인 ‘혜인’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느낄 정도로 무감각하다. 나는 이 두 형제의 환부에 대한 대응 방식을 비판 하려 한다. 형에게는 선명한 정신적 환부가 있다. 형이 소설을 쓰는 것은 자기 자신의 정신적 환부를 찾아 서술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형의 정신적 환부는 과거 남북전쟁을 겪으면서 남은 죄책감이라 말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