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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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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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시장의 거짓을 이기는 통찰
-박경철- 09.년 초
1. 주식시장의 본질
chapter 1. 시장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금융회사는 돈을 번다. 개인은 돈을 잃는다. 개인이 돈을 잃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사고 팔지 않는 것이고, 내가 산 주식이나 펀드가 수익이 날 때까지 죽도록 버티는 길 뿐이다. 금융회사는 당신이 산 주식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나든 이혼을 하든 전혀 관심이 없다. 수수료와 이득만 챙기면 된다.
그들은 앞으로 6개월 후 KOSPI가 오를지, 내릴지, 미국 다우지수가 하락할지 상승할지 모른다. 다만 투자자들이 왜 금융상품을 사야 하는지, 왜 그들에게 수수료를 내고 자문을 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작새의 꼬리를 치장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애널리스트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업종이 앞으로 호황을 누릴지 불황에 질지를 예측하고, 기업의 실적과 성장을 분석한다. 방대한 자료와 기업탐방과 면담지 덧 붙여 마치 기업의 내밀을 모두 알 수 있는 것처럼 포장된다. 하지만 이들 분석은 구조적인 결함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기업은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기업의 실적은 기업 자체뿐 아니라 업황이나 시황에 영향을 받는다. IR 담당자는 ‘우리 회사의 구조적인 문제점’ 같은 보고서를 내놓을리는 없지 않는가. 더구나 기업이 분기마다 내놓는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 재무제표는 오랜 세월 노력했음에도 온갖 거짓과 오류로 가득하다. 주석은 모호한 수식어로 가득하고 지금이 감각상각이 왜 적절한가에 대한 가증스러운 변명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은 빗나가기 일쑤고, 그것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은 그만큼 쪽박을 차기 일쑤다. 펀드매니저들도, 시장 평균이상의 수입을 내는 펀드매니저는 고작 10% 도 안된다.
구조적 거짓말을 이기는 직관
우리에게 가닥을 잡아 들려주는 목소리는 언론이나 증권사가 가공한 정보다. 대중은 이에 따라 군집화 된다. 하나로 텔레콤이 고객정보를 빼내 팔았다는 뉴스에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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