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햄릿
- 최초 등록일
- 2002.07.31
- 최종 저작일
-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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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햄릿을 읽으며 햄릿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것은 이상주의자로서의 햄릿과 수동적이지만은 아닌 능동적이고 행동적인 모습의 햄릿이였다.
로미오와 햄릿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비극의 주인공들에게서는 어딘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그들 모두가 어떤 의미에서 정열에 사로 잡혀있다는 것이다. 햄릿 역시 이 특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는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이상적이 못된다고 생각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혐오하고 경멸한다. 작품에서 보여지듯이 그는 죽은 부친을 우상시할 만큼 존경하고 있었다. 이런 청년 햄릿이 목격한 모친과 숙부인 Claudius의 근친상간적 재혼은 그들을 혐오하게끔 만든다. 특히 그의 숙부에 대한 감정은 그가 숙부를 짐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끔찍하게 불신하며 혐오한다. 이렇게 햄릿은 사람을 격렬하게 혐오하고 또 존경하는데 이것은 그가 극단적인 이상주의자임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상과 상치되는 현실에 대해 그는 극단적으로 실망하고 원망한다. 그래서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염세관을 갖고 세상을 대하기도 한다. 그가 아버지의 상당한 소식을 듣고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겉과 속이 다른 부패한 고국의 왕궁 현실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는 부친의 상중에 사람들이 보이는 겉치레뿐인 슬픔의 표시에 분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1독백에서 자기 심중의 괴로움을 비통하게 토로한다. 그는 자살을 희구할 정도로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이는데, 이 이유는 어디서 연유한 것일까? 그것은 뜻하지 않은 부친의 죽음에 뒤이어 너무나 조급하게 치루어진 모친 Gertrude의 재혼이다. 그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이 사건은 그의 독백 속에 여러 번 반복됨으로써 그것이 강박관념이 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생전에 남달리 서로 사랑하였던 부친과 사별한지 채 두 달이 못되었는데, 그 장례를 지낸지 한 달도 못 되어 그토록 고결하였던 부친과는 비교도 안되는 숙부와의 근친상간적 재혼, 그것은 햄릿에게 인생과 애정의 무상함, 여성에 대한 불신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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