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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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의 대두
생명윤리는 2차 대전 이후 의학과 생물학의 급속한 발달로 인한 인간이 대상인 연구나 의료 행위와 인간성의 본질 자체에 깊은 의문을 제기하게 되어 진다. 20세기 초까지 의학의 치료술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사용 할 수 있는 약물도 몇 종 되지 않았으며 수술은 신체 표면에 있는 상처나 종기 정도를 제거하는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는 의사와 환자의 개인적이고 사적인 문제였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연구를 하는 일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2차 대전 이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연구는 의학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일이 되었고 그 결과 의학이 과학화되고 조직화됨에 따라 새로운 문제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인간’과 ‘인권’ 그리고 ‘생명’의 개념에 대해 새롭게 도전하는 성격을 지닌 것들이었다. 의학 연구뿐만 아니라 의료 시술에서도 낙태나 안락사 등과 같은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낙태는 20세기 중반까지 위험하고 불확실한 시술이었기에 자격 있는 의사라면 시술을 꺼려했고 성적으로 보수적이었기에 드러내놓고 낙태를 요구하는 여성도 많지 않았다. 낙태는 ‘윤리적인’ 문제로 그리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의학의 발전으로 낙태 시술의 안전도가 높아지고 성 개방 풍조와 아울러 여성의 생식권과 자율권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참고자료

· 고수현 지음, [인간복지, 생명윤리학], 106쪽~111쪽
· 김상득 지음, [생명의료 윤리학], 219쪽~321쪽
· 피터싱어/헬가커스 지음, [생명윤리학Ⅰ], 277쪽~278쪽, 291쪽
· 구인회 지음, [생명윤리, 무엇이 쟁점인가] 79쪽~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