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난봉가, 시집살이요 감상문

소개

진주난봉가 라고 불리는 시집살이요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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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집살이노래(경북 영양)
풍물패활동 중에는 민요를 배우는 시간이 있다. 민요라고하면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안주하며 부르는 노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때까지만 해도 민요라는 것은 나와는 거리가 먼, 내가 아직은 그 속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선배께서는 ‘진주난봉가’를 불러주셨다. 서럽다 못해서 처절하다고도 말할 정도의 노랫말인데, 어떻게 가락은 그리 무덤덤할 수가 있었을까? 속은 금방이라고 터져버릴 것 같이 슬프고 애절하지만 그 슬픔을 절제하며 담담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었다.
그때의 느낌을 기억하면서, ‘진주난봉가’를 찾아서 재생을 시켜본다. 흥겨운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순간 혼란에 휩싸인다. 전에 들었던 노래는 이렇게 흥겨운 가락은 아니었는데, 노래제목을 잘못 찾았나 싶어서 다시 한 번 확인해보지만 노래제목은 ‘진주난봉가’라고 떡하니 쓰여 있다. 이내 내가 생각하던 노랫말이 흘러나오지만, 여전히 흥겨운 가락은 계속 되고 있었다. 서둘러 다른 노래를 튼다. 이내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무덤덤한, 하지만 처연한, 기억속의 노랫가락이 말이다.
‘민요’란 민중 속에서 전승되어온 가요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일반 대중이 널리 부르는 노래이다. 이러한 민요 중에서도 일정한 성격을 지닌 인물과 일정한 질서로,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로 된 민요를 다른 민요와 구별하기 위해 서사민요라고 한다. 앞으로 살펴 볼 <진주난봉가>라고도 불리는 시집살이노래 역시 서사민요의 갈래에 속한다. <진주난봉가>, <진주낭군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또 여러 지방에서 전대되는 이 노래는 소악부의 월정하의 관련기록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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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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