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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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과목명: 신화와 제의를 통해 본 한국문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담당교수: 최광식 교수님
◈ 도입
4월 27일과 28일 양일 간에 걸쳐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고구려 국제 학술회의에서는
1. 고구려사 연구의 방향성-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고구려 유적
2. 러시아의 고구려사 연구에 있어 그 전통과 동향
3. 프랑스의 고구려 연구- 역사 및 과학적 공헌
4. 서양에서 보는 고구려
5. 동북아시아 민족국가의 자주 독립 역사
6. 동북공정(東北工程)에서 보이는 중국 민족주의 사관과 호주의 반응
총 여섯 개의 주제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그 중 28일 오전에 있던 3.프랑스의 고구려 연구- 역사 및 과학적 공헌 토론을 방청한 본인은 이 주제와 함께 6.동북공정에서 보이는 중국민족주의 사관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다.
◈ 프랑스의 고구려 연구1-엘리자베스 샤바놀
프랑스는 한반도에서 비행기로 반나절 가까운 시간을 가야 나오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동에 위치한 조그마한 나라의 고대사를 탐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 엘리자베스 샤바놀은 그의 논문에서 프랑스의 고구려 연구 역사와 과학적으로 어떤 공헌을 했는지를 밝히고 있다.
프랑스에서 선교사 차원이 아닌 본격적인 한국연구는 19세기 중반부터이다. 조선과 프랑스가 외교를 시작하면서 모리스 쿠랑(1865~1935)이라는 저명한 동양학자가 한국에 머무르며 고대 서체에 대해 연구하고 한반도, 특히 고구려 문화와 역사를 연구했다. 모리스 쿠랑은 프랑스 내에서 거의 전무한 한국학 권위자였다. 때문에 프랑스의 고구려 연구사는 모리스 쿠랑이 전기라고 할 만큼 그의 존재는 실로 독보적인 이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한국 고대사, 특히 고구려에 대한 연구는 20세기 초에 단절되었다. 이는 당시 한국이 일본의 지배 하에 있었기에 프랑스와는 간접적인 문화교류만을 할 수 있었다는 점과 다른 하나는 전문가인 모리스 쿠랑이 후계자를 양성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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