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폴리스와 블레이드 러너 비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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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폴리스와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비교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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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와 블레이드러너
*제출: 2009. 11. 10
프리츠랑 감독의 1972년 작품인 메트로폴리스는 노예제가 기반이 되어 지탱되는 21세기의 거대 도시 메트로폴리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이 도시에서는 풍요롭고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는 지상세계와 노예들이 살아가는 비참한 지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가 놀랍게 다가왔던 점은 크게 두 가지 인데, 첫째는 그 당시 표현하기 힘든 미래세계 모습의 세트장이었다. 나찌 집권 이전의 독일 영화의 본산이었던 우파(UFA) 스튜디오에서 초대형 규모로 제작된 영화는 그 원판이 무려 210분에 달하며, 제작 규모면에서 전례 없는 대작이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영화에 도시 세트장을 모형으로 제작했다는 것이었고, 마지막 범람에서 물을 사용한 것은 조금은 어설프긴 했으나 영화를 이해하기에 충분했고 재미도 있었다.
둘째로 메트로폴리스가 놀라웠던 것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대관이었다. 인간을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누고, 이것을 도시에서 지상과 지하로 나누는 극단적인 수법은 그 때 당시 자본가와 노동계급의 마찰과 갈등이 심했던 1970년대 시대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인간의 외형을 닮은 로봇과 거대한 기계 조직은 인간의 존엄성 상실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기계로봇에게 인간이 농락당하고 동요되는 모습과 인간이 기계에게 지배당하는 모습은 80년이라는 시간을 넘아 현재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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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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