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2004) 감상문

소개

일본영화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2004)는 1988년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스가모 어린이 유기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은 산업화와 근대화의 물결이 몰아치는 1960년대 서울에 사는 젊은이들의 방황과 의식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고 고향을 상실한 젊은이들은 근대 자본주의의 이념에 선뜻 동조하지도 못하고 무너지는 전통에 대한 미련도 갖지 못한다. 이들은 개인화하면서 다른 사람의 일에 무관심해진다. 서적외판원으로서 아내의 시신을 팔고 슬픔에 차 있는 사내의 자살을 철저히 외면하는 나와 안의 모습에서 무관심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 또한 인간의 무관심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밤 전철, 창 밖을 응시하는 허름한 소년의 허망한 눈망울로 시작된다. 아키라는 엄마와 함께 작은 도시로 이사를 간다. 엄마는 주인댁에 아이는 한 명 뿐이라고 인사를 하지만 거짓말이다. 아키라는 세 명의 동생을 둔 실질적인 가장이다.

<중 략>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