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의 `오!해피데이`를 읽고

소개

오쿠다 히데오의 오! 해피데이를 읽고나서 독후감을 작성한 거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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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생각하는 부부사이란 과연 어떤 관계일까? 남녀가 만나서 서로 사랑과 믿음만으로 한 가정을 이루고 서로가 행복하기 위해서 배려하고 양보하고 인내하며 저마다 각자의 노력은 한다. 이 책 오 해피데이는 일상 생활에서 평범한 부부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의 단편들로 꾸민 이야기 책이다.
부부는 평생을 같이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로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며 한 가정을 이루었다고는 하나 오랜 시간을 항상 같이 지내기에 때로는 하고 싶은 것을 가족의 더 큰 행복을 위해 포기해야 할 때도 있고, 혼자였다면 달랐을 삶의 모습도 함께하면서 변화시켜야 한다.
이책의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는 그의 또 다른 작품인 공중그네에 등장하는 천방지축 정신과 의사 이라부처럼 항상 해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는 작가이다. 각기 다른 두 남녀의 삶의 작은 틈새들 사이로 평범한 부부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만한 인간미 넘치는 가족애를 유쾌하게 끄집어 냄으로써 그의 해학성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인터넷 옥션 경매를 접하였다가 사람들과 소통하고 만족하는 법을 배운 아내 노리코는 경매에 중독되어 더욱 큰 만족감을 얻기 위해 살림살이 이 것 저 것을 팔아 넘기다가 결국엔 남편이 아끼던 물건들에까지 손을 대고야 만다.
또 다른 부부의 작가 남편 야스오는 갑자기 자신의 작품이 문학상을 받아 스타덤에 오르게 되어 돈을 많이 벌게 된 덕에 아내가 요즘 부쩍 친환경 슬로건인 로하스 붐에 목을 매는 모습이 눈에 아주 거슬린다. 아내의 관심사가 샤넬이야 에르메스야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야스오지만 우월감으로 포장된 과시욕과 표리부동하는 모습을 친황경 로하스라고 하는 허울 좋은 명분 하에 숨기는 옆집의 사노 부부나 아내를 보며 이를 코믹 소설의 소재로 풍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결국에는 이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