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자학
- 최초 등록일
- 2011.01.15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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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의 주자학이 현대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해서.
목차
Ⅰ. 중국의 현대 신유학
1) 현대 신유학이란?
2) 현대 신유학의 태동
3) 대표적인 현대 신유학자
4) 중국의 민족주의
Ⅱ. 사대주의와 모화사상
1) ‘사대(事大)’의 의미
2) 사대주의의 생성 배경
3) 소중화주의의 형성과정
4) 사대주의의 시대별 변화
5) 사대주의가 조선에 미친 긍정적 부정적 영향
6) 사대주의에서 보이는 자존의식
7) 과거와 현재의 인식의 변화와 극복방안
본문내용
-학문세계에 끼친 악영향
‘사대자소‘가 유교문화의 관행임을 감안할 때 사대정책이 조선의 유학에 미친 영향은 당연히 지대할 것이다. 특히 주자학은 조선시대를 관통했던 주류유학으로서 사대부들의 수신책이자 국가의 사상적 주류로서의 학문적 성격과 함께 사대정책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사대부들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공고하게 하는 정치적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었다고 평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주자학이 나라의 유일사상으로 대두되어 다른 사상을 수용하지 못하는 상태, 즉 교조화가 되면 필연적으로 국가정세를 발전적인 방향이 아닌 퇴보적인 방향으로 몰아갈 수 밖에 없다.
주자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우리나라가 스스로 근대화하지 못하여 일제의 식민지지배를 거친 쓰라린 경험에서 연유하는 바 크다.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조선 후기의 당쟁을 부각시켜 ‘당파성’론을 전개하면서 당파에 의한 분열이 한국민족의 민족성이라고 강변하고, 이를 우리에게 주입하는 데 주력하였다. 또한 암울한 식민지 치하에서 한국의 지식인들은 국권상실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성리학과 당쟁을 비판하였다. 결국 이 두 가지 요인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게 되어 우리 민족은 ‘주자학 망국론’을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인 양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17세기 후반에 일어난 두 차례의 예송논쟁에서 알 수 있는 학문의 정치도구화, 주자학의 교조화는 기득권층이 자기보위에만 신경 쓴 나머지 생긴 폐해이다. 이런 점에서 유추해볼 수 있겠지만 주자학 자체는 조선사회가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이용되었을 뿐 그 자체의 성격은 절대 식민지배라는 쓰라린 경험의 원인이 될 수 없었다. 다만 사회발전단계에 맞게 사상이 개발되고 혁신되었어야 하는데 옛 성인의 학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감히 고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오히려 그것만을 고수하면서 다른 학설을 수용하려하지 않은 송시열을 위시한 노론세력들과 그 밖의 사람들이 져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