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관련 에세이

소개

심리학 용어와 관련해서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수필로 쓰는 과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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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애의 시작과 끝이란
선택적 지각에서 비롯된다.
스물 네 살 여대생의 연애 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를 심리학적 에세이로 여기에 쓰려고 한다. 물론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연애라는 것에 차용해서 비유한 글이라기보다는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내가 겪고 누구나 겪었던 ‘연애’라는 것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한 번 바라봐 보자라는 의도를 담아서 써보려 한다. 그리고 ‘연애’라는 것과 관련하여 심리학에서 택한 주제는 ‘선택적 지각’에 관한 것이다.
자동적 해석법칙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주변에 보이는 다른 것들, 혹은 내적 동기와 연계해서 ‘보고 싶은 것만 바라보게 된다’는 연애의 착각, 그 중심에 있는 ‘선택적 지각’에 대해서 말이다. 흔히들 말한다. 사랑을 하면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고. 그것이 바로 인간이 스스로 감정적으로 편안한 쪽으로 현상을 왜곡시켜 해석하는 심리적 반응임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며칠 전에 나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3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사귄 남자 친구였기에 둘 사이에 쌓인 즐겁고 좋은 추억들도 많았고, 남자 친구가 군대에 있을 때도, 그리고 내가 자격증 공부한다고 한참을 바쁘게 지냈을 때도, 그리고 부단한 연습이 필요한 밴드동아리 내에서 선배들의 반대에도 더 열심히 연습히 하겠다고 말하며 선배들의 동아리 내 연애금지 압박을 견뎌내면서까지 남부럽지 않게 사궜던 터라 나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듯한,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이별 통보였다.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한참을 울다가 혼자라는 마음에 두서없이 내 주변의 친한 지인들에게 내 이별담을 털어 놓았고, “남자친구가 너무 밉다고,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디 있냐?”는 말을 하염없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뜻밖에도 나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 같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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