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국제로 살펴본 대한제국과 고종의 생존목표

소개

해방 60년이 지났다. 1910년의 국치일로부터 100년이 다되어 간다. 수많은 이의 희생을 뒤로 하고 그리고 일제강점기동안 불러올 또 수많은 희생을 기약하고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은 망했다. 망국은 일제의 외압과 을사오적 등의 친일파, 대한제국이 멸망하기 전 조선으로부터 국가에 던진 역사와 정치적 과제들을 해결해내지 못하고 식민지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조선말의 국내외 정세는 혼란 그 자체였다. 1876년 강화도 조약을 시작으로 2~3년에 한 번씩 굴직 굴직한 사건들로 수놓아져 있다. 국사교과서의 조선말 서술은 가장 화려하고 가장 복잡한 부분이기도 하다. 국내적으로 세도권력 층이 흔들리는 사이에 17세기 무렵 가속화된 경제적 변동과 정치적 변동은 시대변화를 요구하며 최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국가적 위기도 수차례이다. 임오군란,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과 을미사변, 그 외 크고 작은 쿠데타와 고종 암살·폐위위협(김홍륙, 독립협회 등과 관련된) 등이 그것이다. 고종의 개인적, 국가적 ‘생존’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보아야 할 때였다.

목차

1.머리말

2.대한제국 출범의 과정

3.『대한국국제』 분석과 고종의 정세 인식

4. 고종의 정세인식

5. 국가의 생존노력

6. 대한제국의 역사적 과제, 근대국가인가

7. 결론

본문내용

회사가 망하면 누구의 탓인가? 사장의 잘못이다. 세계경제가 복잡해지고 부지불식 간에 회사가 망해도 사장의 잘못이다. 리더가 차지하는 위치는 조직에서 엄청난 것이다. 사회가 민주적이 되어도 대통령이라든지 CEO가 조직에 미래를 제시하고 개혁, 유지 등을 담당하고 비난의 과녁이 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500여년의 조선은, 그리고 10년의 대한제국은 왜 망했는가? 누구의 책임인가, 답을 내리기 힘든 문제이나 화살은 고종을 피할 수 없다. 고종은 34년간의 조선왕과 5~6년간의 대한제국을 통치했다. 어린 나이의 왕이 되었고, 제대로 된 왕위 계승 수업도 받지 못했으며 정조가 죽은 이후 세도정치기 동안 문란해지고 복잡한 국내정치, 대원군의 섭정, 청나라, 일본 등의 내정간섭 등은 국가적 위기와 국왕 개인에게도 위기였을 것이다.

중략-

대한제국과 고종의 의도를 엿볼 수 것이 대한제국이 1899년 반포한 『대한국국제』이다. 『대한국국제』는 대한제국이 반포한 법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헌법이며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이어져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국국제』는 고종이 교정청에게 법 수정을 지시한 후 대한제국 선포이후 완전히 새로운 법을 만들어 내었다. 총 9개의 조항으로 된 이 단순한 법은 황제의 전제권과 군수권, 그리고 공법회통의 논리가 들어있다. 『대한국국제』를 반포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제국이 된 대한제국은 국제적인 인정을 받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시도하였다.
대한제국은 근대국가라는 역사적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했는지 『대한국국제』를 중심으로 대한제국과 고종의 정세인식을 알아보고, 어떻게 평가해야 하며 무엇이 멸망의 원인이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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