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브핫의 딸들`다큐멘터리 감상문

소개

`슬로브핫의 딸들`은 서울 YMCA의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회원이지만 회원권을 주지 않고 이를 당연시 생각하는 남성회원들에 대한 여성의 투쟁을 다룬 내용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대판 `슬로브핫의 딸들`
남녀차별. 어머니가 태어났을 적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면 난 정말 좋은 세상에 태어난 걸 감사하게 된다. 남녀가 평등해진 사회에 태어난 것을 말이다. 23년을 살았지만 나는 이제까지 현대사회에서 남녀차별의 문제와 심각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내 눈에 좋은 세상으로만 비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상을 통해 여전히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남녀 차별을 실감할 수 있었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슬로브핫의 딸들`이다. 이는 성경 민수기 27장에 나오는 다섯명의 여인인데 여성에게 재산상속이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대에 당당히 상속의 권리를 주장하며 제사장과 모세 앞에 나선 다섯 여인으로 알려져 있다. 제목처럼 이 다큐멘터리는 서울 YMCA의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회원이지만 회원권을 주지 않고 이를 당연시 생각하는 남성회원들에 대한 여성의 투쟁을 다룬 내용이다.
한국 기독교 대표 기독교 단체인 YMCA안에서의 여성 차별. 기독교인 나조차 몰랐던 사실이었다. 기독교라 하면 자유와 화합된 이미지만을 생각했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월등히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이것이 성경에도 나와 있는 사실이라며 정당화해버리는 남성회원들의 태도였다. 투쟁하는 여성들도 있었지만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이에 순응하며 자신은 남성의 보조적인 역할수행만 해야 다며 순응하는 여성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투쟁하는 여성들에게 돌아오는 건 남성회원들의 질책과 무시였다.

참고자료

· 다큐멘터리 `슬로브핫의 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