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독후감

소개

교육학개론을 들을 때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A+받앋던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먼저 최성수의 글에서 학교의 비인도적이고 차가운(겨울에 비유) 모습을 제시하며 그와 반대로 예전의 학교 가는 길은 세계로 향하는 길이었다고 대비하고 있다. 지금의 딱딱하고 자기중심적인 학습의 형태를 비판하며 그는 경험을 통한 배움, 협동을 통한 배움을 중시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 혼자만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최상의 것이 아니라, 공동의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중시하는 것이다. 삶 속의 경험 그리고 교육 이것을 생각해본다면 현재의 교육은 어떠한가. 실제적으로 쓰일 경험은 거의 없는 어려운 미분적분, 지수로그, 함수를 배우는 그러한 특정한 지(知)의 형태를 학생들은 학습하게 된다. 물론 소수의 과학자나 연구자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분명 필요한 것이긴 하나 그렇다고 그 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될 이유역시 없는 것 아닌가. 학생의 비판적 사고를 키워주기는 커녕 민주주의와 경쟁을 주장하며 한 쪽 면만 볼 수 있는 사고만 가르치는 것, 다시말해서 국가의 어떤 가치체계나 이데올로기와 불합치 되는 것은 가르칠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은 이 현실에서 최성수의 글은 상당한 함의를 지니는 것 같다. 배움은 단지 책속의 꼬불꼬불한 검은 글자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삶 속에서 활용되고 적용될 수 있는 그러한 생태학적 경험 역시 배움의 일부분이지 않을까. 요즘 TV프로그램에서 ‘1등만 대접받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기에 이 말이 유행어가 되고 많은 이들의 화제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사회 역시 경쟁과 이기심을 앞세운 교육 때문에 빚어진 결과가 아닐까 하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참고자료

· 작은 학교가 다름답다, 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