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었}과 ‘-었었-’이 가진 의미의 차이

소개

{었}과 ‘-었었-’이 가진 의미의 차이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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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Ⅱ.본론
1. {-었-}의 상황시의 선시성
1) {었}의 의미기능 중 ‘완료상’과 ‘단속상’에 대해
2) {었}의 의미기능 중 ‘완결상’에 대해
2.‘-었었-’이 가진 ‘단속’과 ‘대과거’라는 의미에 대해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서론
일상적인 발화에서{었}과 ‘-었었-’은 의미에 있어 차이가 별로 없는 듯 쓰이지만 분명 차이가 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과거시제로서의 {었}이 가지고 있는 의미기능을 살펴보고 {었}이 가진 ‘상황시의 선시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그리고 ‘-었었-’이 가지고 있는 ‘단속’과 ‘대과거’의 의미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었었-’ 이 가지고 있는 의미기능이 ‘과거의과거’임을 설명하겠다. 그리고{었}과 ‘-었었-’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었}과 ‘-었었-’의 의미차이를 보이도록 하겠다.
Ⅱ.본론
1.{-었-}의 상황시의 선시성
{었}의 의미기능의 본질은 ‘상황시의 선시성’ 에 있다. 즉 {었}은 ‘상황시〉기준시’ 의 시간 관계를 나타내는 시제 요소이다. {었}을 ‘과거’ 라 하지 않고 ‘상황시의 선시성’ 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용어의 수정이 아니라 국어 시제 체계의 이원성(국어의 시제는 상황시와 발화시뿐만 아니라 인식시도 포함)을 고려한 의미 진술이다. {었}의 기준시는 발화시와 동시적 관계에 있는 인식시이다. {었}은 지시되는 상황시를 그 기준시에 선행 위치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여태까지 주로 {었}의 기능으로 다루어져온 ‘완료․단속․완결’에 대해 국어 시제 체계의 이원성을 염두에 두면서 다루어 보겠다.

1){었}의 의미기능 중 ‘완료상’과 ‘단속상’에 대해
(1) 가. 영자는 어머니를 닮았다.
나. 순자가 껑충 뛰었다.
(1 가)에서 ‘닮음’의 상황이 발화시 이전에 완결되었다는, 그리고 그 완결된 상황의 결과 상태가 발화시까지 지속된다는 이른바 완료상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1 나)에서는 완료의 의미를 결코 발견할 수 없다. ‘껑충 뛴’ 결과 상태 등이 발화시까지 지속된다는 의미를 (1 나)에서는 추리할 수 없을 것이다. (1 가)에서 완료의 의미가 추리되기도 하는 것은 {었}의 본질적 의미기능이라기 보다는 (1 가)의 상황들이 실현되고 나면, 그 결과 상태가 상태로 지속됨이 자연스럽다는 언어외적인 세상사의 지식에 의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참고자료

· 한동완, 「현대국어 시제의 체계적 연구」,『한국어연구』, 홍문각, 1984
· 이인호, 「현대국어의 시제 연구」, 동아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