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 독후감 감상문

소개

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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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전에 대한 선입관이 있었다. 읽기에 따분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가 난무하는 문학이라고 여겨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모의고사 문제집에 나오는 수많은 고전소설, 고전시가를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핵심을 외워야 하는 시험과목 중 하나라고 인식하여 왔다. 특히나 시는 행간의 의미나, 함축되어진 말을 해석하려면 문학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나에게는 이러한 능력이 없을 거라고 치부하여 책을 읽더라도 한자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내 덮어버리고 포기하여 버리는 것이 나였다. 읽으려고도 시도도 안한 비겁한 독자였다. 이러한 꽉 막힌 생각으로 <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을 읽었는데, 20개의 장으로 나누어진 각각의 부분은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있었고, 이 책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뒤엎는 새로운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책 표지에서부터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책 제목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영혼을 훔친 다는 것은 마음을 사로잡아 감동을 준다는 의미인데, 그만큼 조선 그 당시의 시대상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 독자층들은 이러한 문학을 수용하고 애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 또한 책을 읽을 때만큼은 조선인이 되고자 노력하며 작품 속에 나 자신을 투영시켰다.
매우 낯익은 작품들이 많았고,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점은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도입부분에 현대의 시사점이나 독자의 흥미를 잡아끄는 기법은 높이 평가할만했다. 그 이후 작품 소개 후 작가의 생각을 서슴없이 표현한 해설은 이론만 강조하는 여느 해설서보다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쉬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