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개혁의 성격(자율성, 타율성)과 역사적 교훈

소개

갑오개혁의 자율적 측면과 타율적 측면에 대해 고찰해보고
갑오개혁의 역사적 교훈을 도출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갑오개혁의 배경과 전개과정
Ⅲ. 갑오개혁의 성격 - 자율적 ․ 타율적 측면에 대한 고찰
Ⅳ. 결론

본문내용

갑오개혁의 성격과 역사적 교훈
Ⅰ. 서론
경복궁을 점령한 일본은 민씨 세력을 몰아내고 대원군을 내세우면서 신정부를 구성하여 개혁을 추진토록 했다. 이것이 1894년 7월 27일 시작된 갑오개혁이다. 갑오개혁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개혁의 성격을 둘러싼 자율성 타율성의 논쟁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1960년대까지 타율론이 우세하여 갑오개혁은 흔히 ‘갑오경장(甲午更張)’이라는 용어로 불려왔는데 이는 개혁 당시 조선 침략을 본격화하던 일본에 의존했다는 점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개혁운동의 주체였던 조선인 개화파 관료들의 사상과 활동이 어느 정도 구명됨으로써 갑오개혁에서 그들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그 결과 갑오개혁은 일본의 일방적인 강요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집권했던 조선정계내의 여러 정파(갑오파·갑신파·정동파 등)가 다양한 형태로 합세해서 자율적으로 개혁운동을 담당하였음이 밝혀지면서 갑오개혁은 재평가되고 있다. 여기서는 갑오개혁의 배경 및 전개과정과 갑오개혁이 갖는 자율적 타율적 측면에 대하여 고찰할 것이다.
Ⅱ. 갑오개혁의 배경과 전개과정
갑오개혁은 1894년부터 1896년까지(갑오~을미년간) 추진된 근대적 제도 개혁 운동의 총칭이다. 갑오개혁의 배경은 안으로는 갑오농민군의 개혁 요구에 있었고 밖으로는 일본의 내정개혁 강요에 있었다. 갑오개혁은 제1차 갑오개혁(1894.7.27~1894.12.17), 제2차 갑오개혁(1894.12.17~1895.7.7), 제3차 개혁인 을미개혁(1895.8.24~1896.2.11)으로 나눌 수 있다.
일본은 개혁의 추진 과정 속에서 조선의 내정개혁을 강요하면서 자신들의 침략기반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교정청을 폐지하고 군국기무처를 설치하였다. 제1차 갑오개혁은 온건개화파가 주도한 1차 김홍집내각이 군국기무처를 중심으로 자주적으로 개혁을 추진한 시기이다. 왕권이 제한되고, 내각의 권한이 강화되었으며 신분제도가 타파되고, 과거제도가 폐지되었다. 이 시기 일본은 청·일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개혁 추진에 일본의 간섭이 심하지 않았으며 갑신정변의 정강, 동학 농민군의 개혁 요구가 많이 반영되었다. 그러나 조세제도에 대한 근본적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참고자료

· 강만길,『고쳐 쓴 한국근대사』, 창작과 비평사, 1994
· 한철호,『갑오경장 중(1894~1896) 정동파의 개혁활동과 그 의의』
· 이선민,『 [운명의 20년] 갑오개혁 평가는,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