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빌리지에 나타난 인간 군상과 교육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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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장면이 아니라 캐릭터 장치인데, 바로 `노아 퍼시`다. `노아` 역시 성경 속의 인물로 `노아의 방주`로 유명하다. 노아의 방주를 통해 대홍수에서 인류와 모든 생명체는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마을 역시 `노아 퍼시`에 의해 그 존속이 유지된다. 마을의 존재 이유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외부와의 접촉. 거기서 파생되는 마을의 절대적 위기를 장님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어느 정도 극복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아의 죽음으로 마을은 또다시 살아남아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수 있게 된다.

정리하자면 영화 ‘빌리지’는 곳곳에 철학, 신학을 기반으로 한 교육의 메타포가 숨어 있고, 마을의 폐쇄적 교육과 그 ‘교육의 신앙’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포괄적인 믿음의 의미를 좀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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