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공연 오네긴 감상문 A+ 레포트

소개

발레 공연으로 유명한 오네긴의 감상문입니다.
이 레포트로 A+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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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월 11일 저녁 8시. 생애 처음으로 역삼역 주변에 있는 LG아트센터를 방문했다.
요즘은 굉장히 대중적인 예술이 되어버린 뮤지컬 조차도 보러 가지 않는 자칭 예술문외한인 내가 공연줍기라는 과목을 수강하게 되면서 수업의 일부분인 공연감상을 하기 위해서 먼 길을 떠난 것이다. 대략 1시간의 여행 끝에 도착한 LG아트센터는 굉장히 사람이 붐볐다.
발레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교양있고 격있어 보이기 위해 이런 공연장을 찾은 것이 아니라 단지 예술을 감상하고 싶어서 자신의 교양을 쌓기 위해서 이 공연을 보러 왔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매표소에서 열심히 표를 나눠주고 있는 조교에게 가서 표를 받고 어 공연장에 들어가 앉아서를 얼마간, 공연이 시작되었다.
자신을 발레단장이라고 소개한 여인은 오네긴의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고 자막을 띄워 드리지 못함에 양해를 구하며 퇴장하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다.
처음에 단장님이 서계시던 조그만 공간에서 공연이 이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벽이 올라가며 큰 무대가 펼쳐서 굉장히 놀랐다.
무대가 밝아지며 유모들과 함께 옷을 보며 즐거워하는 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가 눈에 들어왔다. 청순하고 순박한 소녀 타티아나는 조용히 책만 읽고 있었다. 어느 무도회를 갈 준비를 하는 듯 굉장히 들뜬 모습으로 올가는 언니 타티아나의 옷까지 챙겨주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거울을 보다가 타티아나가 거울 속에 나타난 오네긴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올가 또한 렌스키와 사랑에 빠졌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마을처녀총각들의 그랑 주떼(Grand Jete : 군무)였다.
남녀가 한 줄로 움직이며 무대를 X자 모양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대기장에 걸린 TV에서 보여주던 연습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었음을 깨닫고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함을 느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