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속의 아시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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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속의 아시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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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글로벌 시대, 21세기의 지구에서는 다른 나라의 이미지에 대해서 상당히 해박한 지식들이 공유되고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이란 나라는 이런 관심과 지식이 더 발달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에 형성되어있는 각 국가의 이미지는 단순히 미국만의 문화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문화 컨텐츠가 역시 전 세계의 모든 나라로 완전히 쌍방향 교류가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생산된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은 거의 모든 나라로 파급되기 때문에, 미국 문화에 반영된 한 나라와 민족, 인종의 이미지는 그 의미가 가히 절대적이다. 특히, 아시아와 직접 교류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미국에서 형성된 동아시아의 이미지가 미국의 시선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시아의 모습과는 다른 서양인들이 느끼는 우리에 대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는 다른 나라의 영화 속에서 비춰지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따라서 대표적으로 미국(헐리웃)의 영상 속에 나타난 아시아의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해 보았다.

우선 아시아인이 외국 영화에 직접 출연함으로써 아시아인의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는 작품들이 있다.
첫째, <로스트>라는 작품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 시청률 1위의 인기를 끌며 현재 시즌3까지 방송된 ‘로스트’라는 드라마는 현재 한국인 배우 김윤진이 출연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 역할을 맡은 배우 대니얼 데 김은 재미 교포 출신이다. 이 드라마는 비행기가 무인도에 추락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한 내용인데, 그녀는 시즌 1부터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으며 내용 속에서 서서히 존재감이 커지고 있고, 또 그녀의 역할과 인기가 커지면서 내용 구성 작가에 재미 교포 김수진 작가가 참여하게 되었다. 이 드라마는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로 배급되어 방송되고 있으며, 한국인에 대해서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즌1 초반에 조선시대를 연상케 할 만큼 가부장적인 한국 남자와 그런 남자에게 제대로 불평 한마디 못하는 순종적인 한국여자, 한마디로 합리적이지 못하고, 답답한 민족으로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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