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적 흐름으로 조명한 역도태의 의의

소개

중국의 고대~현대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역도태의 의의와 이에 대한 결론을 제시했습니다.(총 10장)

목차

1. 서론
2. 본론
1. 개성이 강한 자는 아웃
- 소동파는 누구의 사람이었을까?
2. 무게중심이 낮을수록 안정적
- 장수한 풍도, 단명한 해진
3. 얼간이처럼 구는 게 더 안전하다
- 자고로 얼간이는 편애를 받았다
3. 결론

본문내용

역도태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우성이 도태되고 열성이 살아남는 ‘열자생존’인데, 이러한 역사극은 중국이라는 무대에서 2천 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방영되었다. 예로 합격한 둔재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인생의 드라마를 맛보지만, 유기된 인재는 완벽하게 망가지는 유희에 휘말렸다. 그리고 인재가 처절하게 망가지는 게임은 언제나, 기재(奇才)는 범재(凡才)의 손에 쓰러지고, 유식한 자는 무식한 자의 손에서 놀아나고, 인품을 갖춘 자는 개차반 같은 자의 손아귀에서 바스러지고, 진실을 말하는 자는 거짓을 말하는 자에게 그만 지고 말았다. 이렇게 역도태의 배후에는 인재를 매장시킬 함정이 줄지어 매설되고, 인재를 함정에 밀어 넣는 기발하고 다채로운 기묘한 상황들이 연달아 포진하고 있었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인재를 망치는 게임의 법칙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면 발전했지, 결코 후퇴하지 않았다. 예컨대 역사는 ‘인재의 소중함’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벼슬길에 오르면 왜 항상 해를 입는 쪽은 인재여야 하는가? 제도가 인재를 망치고, 상사가 망치고, 동료가 서로를 더욱 심하게 망가뜨린다. 충성스런 신하와 장군들은 한결같이 동료들이 발을 거는 바람에 넘어지기 일쑤였다. 한 명의 인재가 나타나면 만 명의 용재가 그를 끌어내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인재의 적극성과 창의성은 순식간에 말살되고 망망한 인해 속에 그만 익사하고 말았다. 이 끈질긴 게임의 끝은 어디인가?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