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문화] 나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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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A에게

내가 상아로 만든 조각상에서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지 궁금하다고 했지? 그 궁금증을 해결해 주려고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써. 이미 잘 알고 있듯이 현재 나와 피그말리온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고 있어. 나의 남편인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의 왕이자 아주 유명한 조각가였어. 젊고 외모도 출중했지. 그의 손길이 닿은 조각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완벽했어. 하지만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의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어. 왜냐하면 키프로스의 여인들이 나그네를 박대하였다가 아프로디테 여신의 저주를 받아 나그네에게 몸을 팔게 되었기 때문이야. 이것 때문에 피그말리온은 여성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기 시작했고, 결국 피그말리온은 한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기로 결심했지. 그런데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어느 날 그의 이상형에 가까운 여인의 모습을 상아로 조각하기 시작했어. 역시 피그말리온의 뛰어난 조각솜씨로 만들어진 조각상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완벽하고 아름다웠어. 금방이라도 말을 걸어올것만 같았지.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조각임에도 불구하고 빠져들기 시작했대. 상아상이 살아있는 여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그러다가 피그말리온은 상아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 매일 상아상을 감싸고 보듬어주며, 여인들이 좋아하는 조그만 새, 갖가지 꽃, 구슬 등을 선물로 가져다주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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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