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상상력, 문화 관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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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콘텐츠 트렌드를 살펴보면 신화나 설화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추가해 인기를 얻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도 전통설화나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사극 드라마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서 굉장히 활발하게 제작되고 젊은 층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주로 시청자 연령층이 높은 편인 한국의 시대극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도 시대극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내가 주목하고 있는 건 일본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 시리즈 소설이다. 워낙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소설이라 조만간 드라마화 된다는 소문도 있다.
친구가 먼저 읽어 보고 재밌다고 추천을 해 주어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흑백’을 읽게 되었다. 일본의 전통 문화, 에도시대에 대한 배경이 조금은 있어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 단어도 생소하고 사람 이름도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몇 장 넘기기도 굉장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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