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라인드 사이드(2009)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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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사이드(2009)”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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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휴머니즘이 가득한 따뜻한 가족 영화다.
슬픔과 기쁨의 교차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는데 충실한 이 영화는 거의 완전한
미국식 휴먼드라마의 틀을 가지고 있다.
전형적인 월트 디즈니 적인 틀에 등장하는 드라마들은 완벽한 악인과 선인의 표면적 갈등 후 선인의 행복한 결말로 귀결되는 구조를 가진다. 진짜 현실세계의 갈등에 비하면 그 진정성과 리얼리티는 다소 떨어지지만, 보는 이들은 선인의 행복한 결말을 통해 자신의 삶과 동일시하며 극의 상황을 자신과 대입시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관객들은 이런 유의 행복한 귀결에 굉장히 익숙하다.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동화의 얘기라든지(신데렐라, 백설 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매스 미디어에서 종종 보도되어지는 특정 인물들의 선행의 에피소드를 통해 권선징악의 귀결, `착하게 살면 복받는다` 라는 이야기는 삶의 진리로 여기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동화라는 것, 동화에 가까운 것 이라는 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삶을 토대로 재구성한 영화다. 실화라는 것이 가지는 큰 장점을 존 리 행콕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동화에 가까운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다.

“존 리 행콕”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게 되면 그의 작품들 에서 알수있는 공통점이 있다. 퍼펙트 월드(각본 1994), 루키(연출, 각본2002),등 그의 영화는 미국 사회의 지역감정과 빈부격차, 인종갈등, 가족의 분열 등의 사소한 에피소드들의 나열들을 통한 감정의 상승, 꿈의 실현이라는 교집합이 있다. 퍼펙트 월드는 편모슬하 에서 일반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교육과 엄격함에 지쳐 있는 아이가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탈주범을 만나게 되면서 서로 메말랐던 부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엔 진정한 사랑과 관계에 대해 알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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