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론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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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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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술작품을 접할 때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 작품에서 미적 감동이나 심적인 감흥 등을 통한 ‘느낌’을 가지고 그 작품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한다. 필자를 비롯한 예술의 각 분야에 대한 식견이 깊지 않은 일반인들은 작품의 표면적인 면, 전문적 식견을 가진 타인의 해설 등을 통해 예술작품을 감상할 것이다. 음악 감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예술음악보다는 쉽고 친근한 대중음악을 ‘좋아’하고 자주 들으며, 예술음악의 경우 작품 해설에 의존해 감상하고 그 의미를 찾을 것이다.
『음악이론과 분석』은 음악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가진 전문가의 해설’을 가능하게 하는 음악의 분석과 그 방법론적 토대가 되는 음악 이론의 연관성에 대한 논문을 싣고 있다. 필자는『음악이론과 분석』에 실린 다양한 논문 중 특히 김연의 「음악이론 ․ 음악분석 ․ 음악분석이론」을 통해 음악의 감상 방법을 비롯한 음악에 대한 넓은 식견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을 읽기 전 음악의 분석이라고 하면 음악을 창작한 작곡가, 음악의 형식, 연주방식 등에 관해 연구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음악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적인 의미에서 분석이란 “복합된 사물을 그 요소나 성질에 따라서 가르는 일”을 의미한다. 필자는 음악에서도 이러한 일반적인 의미의 분석이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음악에서는 NGD2(2001)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음악이론을 음악의 ‘구조’에 대한 연구로, 음악의 구조란 선율, 리듬, 대위, 화성, 형식 등의 요소들이 서로 연관되어 음악적 맥락과 결부된 것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분석이란 음악 자체를 출발점으로 삼는 연구의 한분야로, 음악의 ‘구조’를 보다 단순한 구성요소로 분해하고 이 요소들 간의 관련기능을 탐구하는 작업, 그리고 음악의 구조를 해석하는 작업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한다.(p.30)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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