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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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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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호주로 1년간의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연구실 선배에게 선물 받은 책이었다. 포장을 뜯기 전에는 호주 여행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열어보니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생각 했던 것과는 다른 책이라는 것보다 심리학을 다루었다고는 하나 결국 말하고 있는 내용은 그 수많은 자기 계발 서적 중 하나라는 것이 더 컸다.
대다수의 자기 계발 책의 내용은 누구나 알고 있는 또는 한번쯤은 들어 봤음직한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내가 이렇게 실천하여 성공했다.’라는 식의 전개는 필자의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유행을 타며 패스트 푸드를 만들듯이 빠르게 찍혀 나와 있는 수 많은 자기 계발 책들을 보고 있으면 흡사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 반사적으로 인상을 찡그리게 되었다.
나의 손길이 자주 가지 않는 책장 한구석의 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프레임은 공항으로 향하는 나의 가방에 자리하게 되었다. 작은 크기의 책은 비행기 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적당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자기 계발 서적과는 다른 점이 필자로 하여금 흥미를 갖게 하였다. 먼저 ‘내가 해보았더니 되더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무개도 이런 식으로 성공하였다’ 라고 적혀있지 않고, 독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범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책의 바탕에 깔아놓았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또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심리학과 관련된 연구 결과 이야기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책에서 손을 때기가 어려웠다.
책을 덮으면서 불현듯 정보를 지식으로 바꾸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지식은 지혜로 바뀌게 된다는 말이 생각났다.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났었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최소의 생활비만 들고 처음으로 외국에 나간다는 불안함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것 같다. 가진 것이라고는 몸 밖에 없던 나로서는 지혜롭게 머리를 사용하여야 덜 고생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