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태엽오렌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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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영화치고 이만큼 비주얼이 신선한 영화도 없는 것 같다. 물론 이 영화는 조금 비위를 자극하는 경향이 있어서 산뜻한 감정은 못 느꼈지만 보색의 독특한 색감과 재미있는 소품들로 인해 1971년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근사했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가까운 미래의 런던에 살고 있는 청년 알렉스는 온갖 비행을 서스럼없이 저지르는 피비린내가 물씬 풍기는 사악한 소년이다. 결국 알렉스는 비행을 함께 저지른 친구들의 배신으로 감화원에 들어가게 된다.

감화원에서 자의에 의해 루드비코 치료원으로 들어간 알렉스는 온갖 비인간적인 고통 속에서 치료라는 모습으로 조작된 루드비코 세뇌교육을 받는다. 루드비코 세뇌교육은 이렇다. 섹스를 생각하고 폭력을 생각하면 알렉스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밀려오게 만드는 방식이다. 세뇌교육이 끝난 알렉스는 사회로 환원되지만, 그가 이전에 저질렀던 비인간적인 비행의 대가로서 그에게 당했던 사람들은 알렉스를 다시 만나자마자 처절하게 복수를 감행한다. 결국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알렉스는 창밖으로 투신하게 되고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 결국 병원에서 알렉스가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정부 시책이었던 루드비코 치료법(인권말살 비인간적 치료법)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병문을 온 정부 관리는 미묘한 미소를 띠면서 알렉스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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