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Blake의 London 분석 및 생각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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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타락상을 경제, 정치, 종교, 문화의 측면에서 묘사한 이 작품을 읽자마자 내 머릿속에는 산업혁명이라는 비슷한 배경을 가진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떠올랐다. 구청과 부유계층에 의해 억압받는 노동자 계층인 난쟁이 가족의 삶이 London의 소외 계층의 모습과 포개어져 하나로 생각될 만큼 유사했다. 하지만 그처럼 유사한 모습이 산업혁명이라는 시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아직까지 상당 부분 이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먼저, 소외계층의 억압문제, 특히 ‘아동착취`와 관련한 문제가 잔존해있다. 여성들은 같은 시기 안에 놀라운 사회적 지위의 상승을 보여, 과거와 비교해본다면 남성과 비슷한 정도에 이르렀지만, 아동 노동착취의 측면에서 아이들의 지위는 제자리걸음이다. 프란체스코 다다모가 지은 ‘나는 두렵지 않아요.` 의 주인공인 파티마와 이크발도 후사인 칸이라는 주인 밑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카펫을 쉬지 않고 짜내는 아이들이다. 자본주의적 논리에 의해 착취당하는 아이들이 안타깝긴 하지만 일부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나의 커다란 착각이었다. 흔히 예증되는 카펫, 커피부터 시작해서 다이아몬드, 축구공,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의 재료인 카카오 등 아직도 제 3세계에서는 아동착취가 폭넓은 분야에 걸쳐 일어난다는 사실은 굴뚝청소에서 분야만 바뀌었을 뿐 아직도 악한 실상의 역사가 그대로 이어져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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