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독일의 분쟁조정 교육

소개

독일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분쟁조정 교육에 대한 소개

목차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독일의 분쟁조정 교육]
독일의 예에서 본 초등학교 분쟁조정 교육
중고등학교의 ‘학생법원’

본문내용

독일 초중등학교와 법원, 검찰이 연계해서 이루어지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분쟁조정 교육을 경험하면서 한국에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 초등학교에는 분쟁조정자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는 스트라이트슐리히터(Streitschlichter)라는 학생이 있다. 한국 학교에서 비슷한 역할을 들자면 학생회 임원이다. 학생들이 싸우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스트라이트슐리히텐(Streitschlichten, 분쟁조정을 하다.)의 임무를 띤 학생들이 조정에 나서는 것이다.

간단히 학습내용을 보면 초등학생이라 할지라도 그 나이 또래의 눈높이에 맞추어 꽤나 전문적인 분쟁조정에 대한지식들을 익힌다.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면 4단계의 조정과정을 한 학기 동안 차례로 배우게 된다.

첫째, 조정의 도입부분에 이행해야할 조정자의 의무에 관한 내용이다. 가장 먼저 이름을 밝히고 악수를 나누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로 데려가는 등, 일의 순서라든지, 분쟁 당사자들에게 자신들의 역할과 자기변호, 경청, 욕하지 말 것 등의 규칙을 명시하는 요령을 학습한다. 또한 모든 규칙에 대한 찬성여부를 확인 한 다음 자신들은 분쟁조정자로써 중립과 비밀을 보장 할 것을 약속해야할 중요한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아간다. 이 과정에서 눈빛을 주고받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등, 남의 말을 경청할 때의 자세와 방법을 상세히 배운다.

둘째, 분쟁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는 연습이다. 차례를 정하고 서로에게 순서에 대해 불만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끝까지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다. 모두 듣고 난 후에 조정자는 다시 한 번 반복하여 자신들이 들은 사건을 정리해 주고 서로가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과정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