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섭, 「아네모네의 마담」에 나타난 사회의 여성 제약

소개

주요섭, 「아네모네의 마담」에 나타난 사회의 여성 제약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플롯
2. 구조 분석 : 고통으로의 회귀 구조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여성의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제약은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문학 작가들이 즐겨 다뤄온 주제였다. 여기서는 그 폭을 우리나라 문학의 범위로 한정하여,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라는 주제를 한국의 전통 문학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전통문학, 특히 조선시대 문학에서 여성은 그 존재 자체로서의 자아, 정체성의 측면보다는 ‘아내’와 ‘며느리’, ‘어머니’와 ‘딸’이라는 사회적 역할 수행자의 측면에서 그려져 왔다. 사회에서 여성에게 기대하는 역할 수행 여부에 따라 자연히 여성의 선악이 가려지고, 사회 금기가 형성되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혼자 힘으로나마 정성을 다해 자식을 양육해야 하며(해와 달이 된 오누이), 바다에 몸을 던져서라도 부모에게 효를 다해야 하고(심청전), 상대가 어떤 상태이건 간에 오로지 한 낭군만을 모시는 절개를 지녀야 하며(춘향전), 이러한 ‘선한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여성의 신분 상승은 스스로의 출세가 아닌 남성과의 혼인을 통해 이루어졌다(콩쥐팥쥐전, 춘향전). 이러한 사회의 여성 제약은 현대에 와서 현대의 사정에 맞게 훨씬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통해 다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도 전통사회의 금기의 모습과 닮아있는 부분이 많다. 여기서는 주요섭의 「아네모네의 마담」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1930년대 작인 이 작품에 사회의 여성 제약이 어떻게 드러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21세기에 와서도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지 연구하여 그 통시성을 알고자 한다.

Ⅱ. 본론
1. 플롯
① 카페 아네모네의 마담 영숙이 귀고리를 하고 나타나자, 단골손님들이 감탄하며 영숙을 희롱한다.
② 영숙은 가슴을 졸이며 누군가가 카페에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③ 창백한 얼굴의 한 전문학교 학생이 카페에 들어서고, 영숙은 떨려 어쩔 줄을 몰라 한 다.
④ 한 달 전부터, 학생은 카페에 매일 오다시피 하며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악」을 신 청하고는 영숙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돌아가는 것이었다.
⑤ 영숙은 자신을 바라보는 학생의 ‘애정과 욕망과 정열에 가득찬 눈’에 설레며 수줍어한 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