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에 관하여

소개

내시의 어원 및 명칭을 알아보고, 고려의 내시와 조선의 내시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내시의 어원과 명칭



2. 고려시대 내시와 환관의 양상



3. 조선시대 내시의 신분 변화

본문내용

이러한 변화를 거쳐 조선시대 내시 정책이 정착된 것은 1485년(성종16) 『경국대전(經國大典)』이 반포되면서부터이다. 성종(成宗)은 환관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반대하였지만 품계가 상승하는 것은 문제 삼지 않았다. 환관에게 높은 벼슬을 내려 문무관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환관을 문반에 오르게 하는 등 전례에 없던 대부를 하였는데 이는 단순히 내시부를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라 왕권 약화를 방자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다.
『경국대전』의 「내시부」의 기록을 보면, 내시부 관원은 16개 관직으로 종2품 상선(尙膳)에서부터 종9품 상원(尙苑)에 이르기까지 관계(官階)를 가진 자 59명을 포함해 총 14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병조(兵曹)나 이조와 같은 육부에서도 정규 관원이 10여명 내외였던 다른 부서에 비해 일부 군부대를 제외하고는 관원이 가장 많은 부서였다.
내시부의 임부를 살펴보면 대전(大殿)·왕비전(王妃殿)·세자궁(世子宮)·빈궁(嬪宮) 등에서 음식물을 감독하는 궐내감선(闕內監膳), 왕명의 출납과 관계된 전령(傳令), 궁궐의 문지기 수문(守門) 및 궁궐 안 철소 소제(掃除)뿐만 아니라 각종 공사의 감독, 왕통을 보살피는 일, 왕실 재정을 담당하는 내수사의 관리까지 폭넓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궁중에서 일하는 궁녀와 사옹원(司饔院), 상의원(尙衣院), 사복시(司僕寺), 액정서(掖庭署)를 지휘하고 감독하였으며, 3품 이상의 내시부 상급관료 대부분은 왕의 식사, 술, 다과, 탕약 등 주로 왕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 썼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