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예술 지상주의

소개

<광화사>와 <광염소나타>를 중심으로 본 김동인의 예술 지상주의와 그에 대한 비판 보고서입니다. ^^

목차

1. 서론

2. 김동인과 예술지상주의

3. 김동인의 소설에 나타나는 예술지상주의

4. 김동인의 예술지상주의에 대한 비판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김동인은 다양한 경향의 작품과 평론 수필을 남긴 한국근대소설의 개척자이자 선구자이다. 그의 문학세계는 자연주의, 탐미주의, 유미주의 및 예술지상주의 등으로 불린다. 그는 일본문학의 영향으로 자연주의를 추구하였으며 이는 개인을 압도하는 환경결정론적 입장, 도덕으로 통제되지 않는 개인의 등장과 같은 작품의 특성을 보인다. 이광수와 달리 김동인은 예술의 목표는 미(美)라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강조는 그의 작품의 탐미주의, 유미주의적 성격을 만들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인형조종술이다. 김동인은 작가와 작품세계를 완전히 지배함이 문제지 창조한 인생의 진짜 또는 가짜임이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그의 천재찬미와도 연결된다.
이번 연구에 있어 김동인의 예술지상주의와 천재찬미가 극단적으로 드러난 작품인 <광화사>와 <광염소나타>를 통해 김동인의 예술지상주의를 살펴보고, 그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 비판해보고자 한다.

2. 김동인과 예술지상주의

이광수의 <무정>이 갖지 못한 한국 현대소설의 특징을 우리는 김동인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초기작인 <약한 자의 슬픔>과 <배따라기>는 각각 1919년과 1921년에 발표되었고, 이 작품들은 위에서 언급한 무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음은 물론 이후 20년대부터 현 시점까지에 이르는 현대소설의 문학적 특징 또한 두루 갖추고 있다. 아니, 반대로 김동인의 작품 속 특징들이 한국 현대소설의 특징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김동인의 소설은 무정을 비롯한 이전 세대의, 그리고 그가 소설을 발표한 당대의 작품들과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며 20년대 이후부터의 현대소설과 긴밀한 유사성을 갖는다.
김동인의 소설이 이전 세대의 문학과 차별화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 김동인의 문학은 이광수 일인 위주의 문단시대와 그의 영향으로 한 때 시대의 트렌드를 장악했던 설교조의 계몽소설의 청산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동인은 작중 현실 조건에 충실한 리얼리즘, 자연주의 양식과 계몽소설에 반대하며 소설 자체의 내적 완결성과 미학적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예술 지상주의를 표방한다.

참고자료

· 개천룡지개와 김동인의 예술지상주의 대비 고찰
· 김동인의 미의식연구
· 김동인의 문학과 예술의 광기
· 동인문학에 나타난 탐미의식의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