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진흙 감상평

소개

연극 <진흙>에 대한 감상평입니다.

목차

1. 본 연극은 동시대와 호흡(내용, 참여도 등)하고 있는가(현 사회에 본 연극이 의의가 있는지).
2. 본 연극에서 시간의 표현과 공간의 활용(미학적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가.
3. 본 연극은 기존의 표현 양식 중 어떠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것이
있다면(구성, 연기, 조명, 음악, 의상 등 공연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여).
4. 연출의 의도 전달(주제 전달 등)이 잘 표현 되었는가 즉 배우의 연기와 Staff의 역할이 작품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5. 연극 관람 시 흥미롭거나 재미있었던 부분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6. 총평

본문내용

1. 본 연극은 동시대와 호흡(내용, 참여도 등)하고 있는가(현 사회에 본 연극이 의의가 있는지).

=> 메이와 로이드. 그리고 헨리. 이 연극의 원작‘진흙’이 언제 쓰여 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공연되고 있는 그것은 동시대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으로서 ‘동시대’가 아닌‘시대’에 호흡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실, 진흙 속의 세 사람은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일반적이지 않음을 통해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흙 속의 사람들. 아무리 닦아내려고 해도 진흙 묻은 손으론 묻은 진흙만 더 퍼뜨릴 뿐이다. 메이의 삶에 빛이 되어줄 것만 같던 헨리도 결국 불구가 되어 로이드와 별반 다를 것이 없게 되어버린다.
이러한 진흙 자체는 어쩌면 연극을 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미래가 없는 삶. 사람과 사람사이에 진실한 사랑이 고갈되어 가는 지금, 진흙의 세 사람은 우리들에게 일침을 놓는다.
무능력함에 익숙해져가고 부모와 여자에게 의지하려는 남자들이 실업률 증가라는 핑계로 자신들을 합리화는 모습과, 성적 능력도 생활 능력도 상실한 채로 메이에게 성생활을 동물처럼 요구하는 로이드가 다른 점이 무엇인가. 차이점이 있다면, 현실 속의 사람들은 자신은 정상적이란 착각에 빠져있다는 정도일까?
진흙을 보는 남자들은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