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심리

소개

경제학의 완전한 합리성과 심리학의 제한된 합리성 비교

목차

완전한 합리성에서 제한된 합리성으로
돈에 이름을 붙이다.
용도에 따라 다른 심리적 구좌 운용
대체가능성(Fungibility)의 위반

본문내용

전통 미시 경제학에서는 한 경제주체가 동일한 예산제약에 직면하게 되면, 언제나 같은 경제행위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 극단적인 가정을 사용한다.
즉, 모든 경제주체는
1) 인지능력과 계산능력이 완전하고,
2) 판단규칙을 일관성 있게 적용하며,
3) 판단한 것을 실행하는데도 전혀 장애를 느끼지 못하는
‘합리적 인간(rational economist)’ 이라는 것이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이렇게 합리성에 집착하는 경제학자들이‘비합리적’으로 보이며, 실제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하는 경제이론들은 현실 경제를 설명하는데 치명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으면서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지배하는‘심리’의 정체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실생활의 경제행위와 경제현상을 보다 생동감 있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돈에 이름을 붙이다.

돈은 다 같은 돈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돈에 "공돈" "목돈" "쌈짓돈" "월급" "힘들게 번 돈" "할머니의 유산" 등 이름을 붙이고, 어떤 돈은 다른 돈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돈의 용도, 돈의 출처, 돈의 보관장소, 돈의 소비 방법 (현금 혹은 신용 카드)에 따라 서로 다르게 분류하고, 각각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는 행동패턴을 갖는다.
이를 심리적 회계(mental accounting) 라고 한다.

용도에 따라 다른 심리적 구좌 운용

다음 질문들을 생각해 보자.

Q1)여러분이 표 한 장의 입장료가 ＄10인 연극을 관람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극장에 들어가려고 할 때, ＄10 지폐를 분실했음을 알았다.
그래도 연극을 보기 위해 ＄10를 지불하겠는가?

Q2) 여러분이 연극을 관람하기로 결정하고 입장료 ＄10을 지불했다.
그런데 극장에 들어가려고 할 때 표가 분실되었음을 알았다.
좌석은 표시되어 있지 않았으며 표는 되찾을 수 없었다.
＄10를 주고 다른 표를 구입하겠는가?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