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시의 흐름

소개

1960년대 시는 크게 세가지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
첫째, 당대 사회 역사적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저항을 형상화하는 참여시 혹은
민중적 감수성.
둘째, 내면 탐구와 언어생활을 통해 소재 선택보다 소재 처리의 기법을 중시하는 순수
시 혹은 언어 실험.
셋째, 전통적 서정시의 형식을 계승하거나 심화시킨 경우로 나누어질 수 있다.

목차

서론

1. 참여시 혹은 민중적 감수성
김수영 신동엽
2. 순수시 혹은 언어실험
김종삼 오탁번 황동규 정현종
3. 전통적 서정시
박재삼 이동주 박용래

결론

본문내용

서론
1960년대 시의 흐름은 사실상 4.19로부터 시작하여 5.16을 거쳐 ‘유신’이 선포되는 1970년대 초까지 정치적․사회적 진행과정과 상호연관성을 지니고 전개되었다.
4.19혁명을 통해 기치를 내건 ‘민주주의’의 과제는 미완의 혁명으로 그치고 이후에 등장한 군사 정권의 ‘개발 우선 정책’에 의해 억압되면서 ‘근대화’혹은 ‘산업화’의 과제로 대치되었다. ‘민주주의’와 ‘산업화’라는 이 모순된 두 과제는 중첩되고 혼재하면서 1960년대 이후 1970년대까지 우리 사회와 문화의 제반 양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4.19와 5.16이라는 역사적 급변과 맞물려 시작되는 1960년대 시는 자유와 평등을 둘러싼 민주적 이념 추구, 산업화가 가져온 자본주의적 삶의 원리에 대한 비판, 현대문학과 예술의 명제인 현대적 주체의 내면 탐색 등의 과제를 떠맡게 된다. 따라서 1960년대 시는 크게 세가지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
첫째, 당대 사회 역사적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저항을 형상화하는 참여시 혹은
민중적 감수성.
둘째, 내면 탐구와 언어생활을 통해 소재 선택보다 소재 처리의 기법을 중시하는 순수
시 혹은 언어 실험.
셋째, 전통적 서정시의 형식을 계승하거나 심화시킨 경우로 나누어질 수 있다.

본론
1. 참여시 혹은 민중적 감수성
4.19혁명으로 촉발된 1960년대 시의 한 주류는 모순된 당대 현실을 비판적으로 인식하며 저항의 의지를 분출한 참여시, 혹은 민중적 감수성의 시였다.
60년대 참여시를 대표하는 인물은 김수영과 신동엽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시가 현실과 동떨어진 내면세계나 관념, 기법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자기 시대의 구체적 생활과 사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수영은 1950년대에 모더니스트로 출발했으나, 4.19가 일어난 1960년을 고비로 강렬한 현실의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시의 모습을 바꾸면서 소시민의 자기각성, 지식인의 고뇌, 그리고 현실에 대한 항의를 다루었다.

참고자료

· 신동욱,『한국 현대 문학사』,집문당, 2004
· 오형엽,『현대시의 지형과 맥락』,작가, 2004
· 김흥규,『한국현대시를 찾아서』, 푸른나무, 1999
· 장석주,『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3 1957~1972』,시공사, 2007
· 신경림,『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우리교육, 1998
· 재봉틀의 국어방(http://blog.naver.com/kwank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