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읽는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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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읽는다‘
이 책은 일반인이 미술을 접함에 있어서, 알기 쉽게 풀이해 놓은 입문서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우리에게 친숙한 그림들부터 생소한 그림까지 많은 그림을 담고 있는데, 그림 하나하나를 해석하는 것에 앞서, 글쓴이는 우선 그림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보통 ‘미술’ 하면 적당한 크기의 종이 위에 그려진 것들이나, 조각 같은 것들을 흔히 떠올린다. 글쓴이는 인간이 만들어 온 “모양”을 가진 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 대상이 모두 미술사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말한다. 언어가 아닌 비언어적인 ‘표현’ 행위 제반을 일컫는 것이므로, 언어적 메시지와는 다른 해석방법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그리하기 위해서는 그들 사회에서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사람들에 의하여 수용되었는가 하는 문제, 총체적으로 예술이 거기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가를 ‘문화’를 통해서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소 그런 것은 그림을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배경지식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더하여, 도입부에 상세하게 세가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 첫 번째는 양식론이다. 한 사람의 예술가가 속하여 있는 집단, 파벌, 국가와 민족, 시대 등을 같이 한 예술가들을 살펴 보면 어떠한 공통점이 나타나게 마련인데, 이것을 양식이라 한다. 양식은 개인적인 것인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며 또한 역사적인 것이라 한다.
두 번째는 도상해석학이다. 예술작품이 만들어진 이유나 의미를 살펴보고 그 작품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전승되었는가를 되돌아보고, 인류의 종합적인 역사와 관련하여 예술의 역사를 탐구하는 연구 방법을 말한다. 여러 작품을 비교해보고 비주얼한 특징을 분류해보고, 사상적인 면에서의 탐구또한 포함 하는 것이 그것이다. 당시의 시대정신 혹은 그림 구매층, 종교적 신념 혹은 유행하던 문학이나 풍속, 전쟁이나 질병과 같은 역사적인 대사건 등 여러 가지 면을 살펴 보며 그림을 해석하는 것이다.
마지막 방법은 도상학이다. 이것은 표현되어 있는 각각의 도상의 주제와 의미를 해석하는 방법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