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의 삼성전자 ‘메가뱅크(Mega bank)’

소개

금융산업의 삼성전자 ‘메가뱅크(Mega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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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메가뱅크의 배경
2. 메가뱅크
3. 필요성

본문내용

“ 앞으로 3년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금융 빅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이헌재 전(前)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한 강연에서 국내 금융 산업의 현 주소를 이렇게 평가했다. 1997년 외환위기에 따른 부실은행 폐쇄와 국민-주택은행, 평화-한빛은행, 서울-하나은행 합병만으로는 국내 금융 산업이 글로벌 뱅크와 경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은행권의 구조조정 역사를 보면,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우리나라 은행권은 5개 은행의 퇴출과 제일은행 해외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다.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으로 첫 대형은행의 합병이 이루어졌고,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조흥은행을 신흥 강호 신한은행이 합병했다. 서울은행도 전통 은행 출신이 아닌 하나은행이 인수했다.
그 후 10년 만에 정부의 금융공기업 지분 매각을 계기로 은행권이 또 다시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여기에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메가뱅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의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

또한 내년에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산업 간 영역을 허물고 다양한 금융상품이 쏟아지는 자통법(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금융권은 업권 간 영역을 넘나드는 무한경쟁 시대로 돌입하고 국내 최고의 투자은행(IB) 역량을 자랑하는 산업은행 민영화도 예정되어 있다.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도 어떤 식으로든 민영화 수순을 밟게 된다. 법적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머지않아 외환은행도 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2001년 국민-주택은행 합병 후,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은행권 패권다툼은 절대 강자 없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의 4강 구도로 재편된 상황에서 향후 은행권 판도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는 산업-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 민영화 향방이다. 이른바 ‘메가뱅크’가 실현될 경우, 지난해 말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자산은 287조원으로 산업은행(123조원), 기업은행(124조원)을 포함할 경우 자산규모는 500조원 대에 이르는 세계 30위권 수준의 최대형 금융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