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여름궁전을 보고나서

소개

‘여름궁전’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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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씨네큐브’라는 영화관을 찾았다. 솔직히 말하면 과제 때문에 간 것이지만, 영화관은 교수님의 추천대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메이저급 영화관들 같이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우선 좋았고, 음식물 반입도 안 되는 것도 영화감상에 방해요소를 없애준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수업시간에 추천해 주신대로 사운드도 귀담아 들어봤는데 교수님 말을 듣고 보니 정말 사운드도 좋은 거 같았다. 그리고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 까지 어두운 극장 안 에 앉아 있다 보니 영화의 여운이 더욱 많이 남고 오래 간 것 같았다.
영화관 이야기는 이쯤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영화를 그렇게 즐겁고 재미있게 보진 않았다. 내가 워낙 보는 눈이 낮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분위기 자체가 시종일관 복잡하고, 혼란스럽고, 또한 우울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왠지 좀 씁쓸함이 느껴졌다.
우선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위홍’이라는 시골소녀가 ‘북청대학’이라는 대학에 진학하고 거기서 ‘리티’라는 친한 친구를 사귀고, ‘저우웨이’라는 남자와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저우웨이’에게 푹 빠져버린다. ‘위홍’은 ‘저우웨이’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저우웨이’를 사랑했지만, 너무 사랑해서 헤어 나오지 못 할것이 두려워지고, 둘은 자꾸 서로를 상처주고 헤어진다. 또 ‘저우웨이’는 ‘위홍’의 친구인 ‘리티’와 사귀고, ‘위홍’은 대학을 떠나고 만다. ‘저우웨이’와 ‘리티’는 ‘리티’의 남자친구가 살고있는 베를린으로 가고 ‘위홍’은 중국에서 자리를 옮기며 살아간다. 그리고 몇 년후 ‘저우웨이’가 베를린을 떠난다고 하자, ‘리티’는 건물에서 뛰어내려서 자살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온 ‘저우웨이’는 우연히 만난 대학동기를 통해서 ‘위홍’이 결혼했단 소식을 접하고, ‘위홍’에게 메일을 보내서 10년 만에 ‘위홍’을 만나지만, 둘은 어색해 하다 ‘위홍’이 술을 사러 나간 사이 ‘저우웨이’는 차를 타고 그녀를 지나쳐서 가버린다.

참고자료

· 없음